아스팔트를 간지럽히며 촉촉히 비가 내린다 창으로 보는 비오는 모습은 한폭의 수채화 같다 그리고 늘 생각나는 싯귀를 읊조려 본다
30여년전 예비고사 준비하면서 읽었던 글들이 아직 입가에 맴돌고 있다
아마 김소월 "왕십리'이지
비가 온다 오누나
오는 비는 올지라도 한 닷새 더 왔으면 좋으려만,,,,,,
가도 가도 왕십리 비가 온다
정확한지 어떨지 모르지만 비만 오면 창밖을 내다보며 머리 속으로 이렇게 읊조린다
간단하면서도 운율이 있어 내 머리 속에 오래 남아 있는것 같다 운율 시에서는 운율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어서 현대시조에 나오는 제목이 기억이 안나지만 작가는 아마 최남선 선생님이지,,,
가만히 오는 비가 낙수져서 소리하니 오마지 않는 님이 일도없이 기다려져 열리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
순수한 사랑의 감정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이러한 사랑의 감정을 다시 한번 가져 보고싶은 마음,,,,,, 늘 비만오면 습관적으로 내 뇌리에 이 싯귀를 떠 올린다
오늘도 이렇게 머리 속을 헤비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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